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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단짝과 함께 베트남 쌀국수를 먹으러 갔다.

구리에는 여기저기 베트남 쌀국수 집이 많은데, 새로 개업한 곳이 또 생겼다.

원래는 일본라멘가게가 오래 버티고 있던 자리였다.

갑자기 없어져서 아쉬워 하던 중에 베트남 쌀국수 집이 생겨서 좋았다.

 

일단 위치는 대로변이고, 주변에 버스 정류장도 있어서 접근성이 좋다(나는야 분석쟁이) ㅋㅋ

인테리어가 현지 느낌 낭낭했다.

베트남엔 가보지는 않았지만 현지 느낌이라는 것은 알 수 있다.

언젠가는 가봐야지 하고 생각하다가 날 잡고 방문해봤다. ㅎㅎ

 

 


위치

 

 

 

위치 : 경기 구리시 검배로 21

 

 


인테리어

 

 

 


메뉴

 

 

우리가 시킨 메뉴는 일단 두개!

- 베트남 쌀국수(10,500원)

- 껌승(12,000원)

 

 

 

 

쌀국수는 양이 꽤 많고 묵직했다. 진한 느낌의 담백한 국물이어서 해장으로도 괜찮을 것 같다.

나는 좀 더 매콤하게 청양고추를 넣어서 먹고싶은 생각이 들었다.. ㅎㅎ

전체적으로 담백하니 슴슴하니 괜찮았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것은 뜨거운 국물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국물이 많이 뜨겁지 않고 미지근한 느낌이라서 아쉬웠다. 

 

 

 

 

 

베트남식 갈비덮밥 껌승!

다른 음식들은 그래도 먹어봤는데, 이 메뉴는 처음 보는 것 같아서 시켜봤다.

일단 굉장히 신비한 조합같았다. 

양념갈비와 노란밥! 그리고 피시소스! 

먹는 방법을 직원분에게 물어봤는데, 따로따로 먹어도 좋고 스까서 먹어도 된다고 한다.

 

일단 우리는 따로따로 먹는 것을 택했다. 

야채는 굉장히 신선해서 좋았다. 

근데 사실 우리 취향은 아니었다.. ㅜ

 

양념갈비도 베트남식이라 그런지 조금 신기한 맛이 났고, 

밥도 찰기없는 밥이라서 생소했다.

현지식이라서 그런가보다 ㅎㅎ 

향신료 향을 좋아하거나 현지 느낌을 제대로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추천해본다. 

 


분위기 & 후기

 

전반적인 인테리어는 베트남 느낌이 나고, 

추운 겨울이지만 더운 여름을 느낄 수 있는 인테리어였다. 

 

눈에 띄는 것은 식기류나 물통들이 현지에서 쓰는 것을 그대로 가져온 느낌이 든다.

베트남을 안가도 베트남에 갔다 온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

우리가 주문하고 얼마 안 있다가 베트남 분들이 또 들어왔다.

그래서 우리는 더 현지느낌 난다면서 속닥거렸다 ㅋㅋㅋ 

 

음악도 베트남 노래가 나오는데, 한곡만 나와서 조금 아쉬웠달까..? 

계속 반복되는 노래여서 다른 베트남 노래도 다양하게 들어보고 싶었다. 

 

베트남 맥주나 다른 사이드 메뉴들도 다양해서 

여러명이 가서 시켜먹기 좋을 것 같다. 

 

테이블이 철제인데 팔을 괴면 "뚝"하고 소리가 나서 

흠칫 흠칫 두세번 정도 놀랐다 ㅎㅎ 그럴일은 없겠지만 혹시나 무너질까봐 

무튼 우리가 첫 개시로 들어가고 순식간에 4테이블이 찼다. 

 

전체적으로 모두 무난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끌리는 맛이나 또 생각나는 맛은 아닌 것 같다.